'로드 27점-이재도 24점' kt, 오리온스 대파…단독 6위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부산 kt 소닉붐이 고양 오리온스를 대파하고 2연승으로 단독 6위에 올라섰다.

kt는 26일 고양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2라운드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95-66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kt는 시즌 전적 8승 11패로 단독 6위에 올라섰다. 반면 오리온스는 시즌 7패(12승)째를 당했다.

이날 kt는 찰스 로드와 이재도의 '투맨쇼'가 빛났다. 로드는 이날 27득점 9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높이를 과시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위력을 떨쳤다. 이재도 또한 24득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둘이 합착한 득점이 절반 이상이었다. 전태풍도 15득점 5리바운드로 제 역할을 충분히 했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20점 8리바운드)와 찰스 가르시아(16점 4리바운드) 외에 단 한 명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김동욱이 무득점에 그친 부분도 뼈아팠다. 이승현과 성재준이 나란히 9점씩을 보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부터 48-34로 크게 앞선 kt는 쿼터를 거듭할 수록 격차를 벌려 나갔다. 3쿼터 4분여 만에 연거푸 11점을 몰아넣으며 59-34까지 달아났고, 73-52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는 사실상 가비지 타임. kt는 추격 의지가 꺾인 오리온스를 더욱 거세게 몰아붙이며 무려 29점 차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kt 찰스 로드.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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