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 이랜드 FC가 이화여대로 간다.
팬과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팬이 만들어 가는 축구단을 표방하며 지난 여름부터 다양한 팬 포럼을 진행해 온 서울 이랜드 FC가 12월 2일 오후 5시 신촌의 이화여대 앞 리미니 레스토랑에서 여대생을 대상으로 팬 포럼을 진행한다. 서울 이랜드 FC와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주임교수 박승하)가 공동으로 기획, 주최하는 이번 팬 포럼은 2015년 시즌 새로이 K리그에 참가하는 서울 이랜드 FC가 여성 팬들의 니즈와 팬 의식을 파악하기 위해 이화여대 체육과학부에 제의하여 이루어졌으며 양측은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참가자 모집 등 프로그램 전 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여대생 50명이 참가하는 이번 팬 포럼은 스포츠마케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와의 만남의 시간, 그리고 참여 학생들이 직접 서울 이랜드 FC의 홈경기 컨텐츠의 아이디어를 내고 기획하는 시간으로 이루어진다.
서울 이랜드 FC의 박상균 대표는 “우리 구단은 팬에게 듣고 운영에 반영한다는 전략을 일관성 있게 실현해 나갈 것”이라면서 “여성은 소비문화의 주체이자 리더이기 때문에 여성의 마음에 K리그를 어필하여 팬으로 모시는 것이 앞으로 우리 구단은 물론 K리그가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단초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구단이 앞으로 여성 팬에 대한 마케팅에 적잖게 공을 들일 것임을 시사했다.
“스포츠 팬 문화와 관람에 있어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저히 늘고 있다”며 여성 팬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박승하 교수는 “서울 이랜드 FC는 신생 구단으로서 팬을 먼저 생각하는 신선한 행보가 눈에 띤다. 우리 학교에서도 여성의 스포츠 참여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차에 프로축구단과 의미 있는 행사를 갖게 되어 기쁘다. 서울 이랜드 FC와 K리그를 위해 우리 학생들이 좋은 의견을 내고 또 팬이 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서울 이랜드 FC는 이번 팬 포럼을 계기로 여성은 물론 대학생들에게 참여와 경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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