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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성매매 혐의로 기소된 배우 성현아가 27일 2차 항소심에 참석한 가운데, 당초 무죄를 강력하게 주장했던 모습과는 상반된 반응을 나타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수원지방법원 제2형사부(고연금 부장판사)는 성현아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 심리를 진행했다. 공판에는 성현아 측 변호인이 요청한 강모씨의 증인신문이 진행됐고, 1시간여만에 마무리됐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공판에는 성현아와 함께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씨가 증인으로 나섰다. 성현아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성현아는 재판을 마친 직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고,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는 등 소란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 첫 공판에서는 성현아 측 변호사가 무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던 것과는 달리, 이날은 시종일관 굳게 입을 다물었다. 특히 증인으로 참석한 강씨가 예상과 다른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성현아에 대한 재판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성현아는 지난해 12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2010년 2월과 3월 사이에 세 차례에 걸쳐 한 개인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후 5000만 원을 받은 혐의다.
당시 성현아는 "억울하다"며 무죄 입증을 위해 정식 재판을 청구했지만, 원심에서는 성현아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성현아가 불복해 지난 8월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성현아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6일 오후 5시에 열린다.
[배우 성현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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