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특급’ 리디아 고, 고려대 진학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캘러웨이, 17, 한국명 고보경)가 고려대 진학을 확정했다.

고려대는 28일 리디아 고가 2015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심리학과에 합격한 사실을 발표했다. 고려대의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외국에서 한국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리디아 고는 한국과 뉴질랜드 국적을 모두 갖고 있다.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부모가 뉴질랜드로 이민을 떠난 뒤 함께 뉴질랜드로 떠나 뉴질랜드에서 학교를 다녔다.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에서 골프선수로 두각을 드러냈다. 2012년 만 14세에 뉴질랜드 오픈대회 우승으로 이름을 알렸고, 2012년과 2013년 LPGA 캐나다 오픈 대회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골프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다.

결국 리디아 고는 올 시즌 LPGA 정회원에 가입해 정규투어를 소화했다. 올 시즌 3승을 거뒀고, 박인비(KB금융그룹),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 이어 세계랭킹 3위에 올라있다.

[리디아 고. 사진 = LPGA 홈페이지 캡쳐]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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