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27일 스포츠 버스와 함께 울산 삼동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 시즌 17번째 학교 방문이자 마지막 찾아가는 우리동네 운동회 행사를 진행했다.
울산은 프로축구연맹, K리그 선수 및 임직원이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여 구매한 스포츠 버스를 울산으로 옮겨와 지난 10월 29일 여천 초등학교, 11월 12일 강동 초등학교, 11월 20일 장생포 초등학교를 선수들과 함께 방문해 세 번의 우리동네 운동회 행사를 실시했다.
올 시즌 마지막 찾아가는 우리동네 운동회 방문 학교는 울산 삼동 초등학교로 결정됐다. 삼동 초등학교는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 학교로 86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학교의 지리적 특성과 체육관 부재로 아이들의 문화생활과 스포츠 관람에 어려운 점이 많다. 학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아침 걷기 운동, 스포츠 클럽 티볼 부 운영, 방과 후 구기운동 수업, 토요 스포츠데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에 구단은 삼동 초등학교를 스포츠 소외지역으로 판단하고 전문 코치진의 클리닉 수업과 스포츠 버스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마지막 방문 학교로 선정했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 12세 이하(U-12)팀 곽진서 감독과 김백관 코치가 함께 학교를 방문했다. 구단은 축구공과 간식을 전달했고 약 한 시간 동안 단체게임을 시작으로 워밍업을 실시했다. 이어서 릴레이 게임과 함께 축구 기본기를 위한한 클리닉 수업을 학년별로 돌아가며 실시했고, 스포츠 버스에 탑승해 스포츠 종목 비디오게임과 K리그 홍보 영상 등을 시청했다.
삼동초등학교 주경진 선생님은 “아이들이 어느 때보다 열심히 축구수업을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아이들에겐 매우 특별한 경험이 됐고 또 한번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을 마지막으로 울산은 올 시즌 총 17번의 축구클리닉, 배식봉사, 멘토링 프로그램, 습격이벤트를 진행하며 울산 지역 청소년과의 스킨십 활동을 꾸준히 실시했다.
[사진 = 울산현대프로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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