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김종국 기자]이재명 성남 시장이 내년시즌 구단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성남은 29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8라운드 최종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9승13무16패(승점 40점)의 성적으로 9위로 시즌을 마감하며 K리그 클래식 잔류를 확정했다. 올해 FA컵에서 우승해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을 획득한 성남은 올시즌 종반 성공적인 결과를 거뒀다.
이재명 시장은 29일 성남의 시즌 최종전이 끝난 후 "여러가지 위기가 있었지만 시민구단은 마이너 개념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메이저 개념"이라며 "2부리그에 혹시 강등됐을 경우 발생할 수 있었던 여러가지 문제가 깔끔하게 해결됐다. 내년에는 올해 보였던 시민구단의 가능성을 활짝 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부산전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성남이 2부리그로 강등될 경우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시민구단은 재정적으로 곤란한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는 이재명 시장은 "성남의 내년 예산은 70억이다. 확보된 스폰서는 50억이고 추가 가능성도 있다.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지원금과 선수 보강을 위한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며 구단 후원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시민구단은 정치적 외풍 등으로 인해 불리한 경향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가능성도 있다.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바르셀로나 처럼 새로운 가능성을 보일 수도 있다. 어려움이 있지만 새로운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판판정에 대한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던 이재명 시장은 "내가 지적했던 경기 중 하나는 연맹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나머지 2경기는 구단 입장에서 억울한 것도 있었다"며 "심판 판정에 불만을 나타낸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구단 입장에선 생사가 달린 문제다. 그런 점들은 숨기기만 할 것이 아니라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FC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에 이어 K리그 클래식 잔류에 성공한 성남.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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