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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제2의 이영표' 김진수(22·호펜하임)이 환상 크로스로 부상 공백을 한 방에 날렸다.
호펜하임은 30일 오전(이상 한국시간)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13라운드서 하노버에 4-3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호펜하임은 5승5무3패(승점20점)를 기록하며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김진수는 분데스리가 진출 후 두 번째 선발 기회를 잡았다. 시즌 초반 어깨 부상과 아시안게임 차출 등으로 오랜 만에 베스트11에 든 김진수는 공수에서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부상 공백을 한 방에 날려버렸다.
무엇보다 분데스리가 첫 도움 기록이 컸다. 전반 37분 오버래핑에 나선 김진수는 팀 동료의 헤딩 패스를 받은 뒤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로 볼란드의 골을 도왔다. 볼란드는 곧바로 김진수가에게 달려가 엄지를 추켜세우며 세리머니를 함께 펼쳤다.
당초 김진수는 오랜 부상 공백으로 분데스리가 적응에 다소 애를 먹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걱정은 기우였다. 90분 풀타임을 뛴 김진수는 공격 포인트까지 기록하며 적응이 필요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했다.
[김진수. 사진 = 호펜하임 페이스북 캡처]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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