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한신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오승환은 한신과 2015시즌까지 계약이 돼 있다. 그러나 내년 시즌이 끝나면 오승환과 한신의 2년 계약은 끝난다. 오승환은 올해 일본야구를 평정했다.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 마무리 위상을 굳혔다. 한신은 뒷문 걱정 없었던 2014년을 보냈고, 내년 역시 오승환의 존재는 든든하다.
그래서 한신이 걱정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본 석간후지는 29일 “한신은 내년 시즌 이후가 문제다. 선발 랜디 메신저가 다승왕과 최다 탈삼진, 오승환이 최다 세이브, 맷 머튼이 타격왕, 마우로 고메스가 타점왕을 차지했다”라고 보도했다. 한신의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외국인선수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는 의미.
이 매체는 이 때문에 한신이 외국인선수의 유출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이들을 보기 위해 고시엔에 왔었다”라면서 특히 “팀을 대표하는 투수 2명(1명은 오승환을 의미하는 듯)이 2016년에는 빠질 수 있다”라고 했다. 오승환은 귀국 기자회견서 메이저리그행 생각도 있다고 밝힌 상황. 한신도 이례적으로 민감하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이 매체 역시 “오승환이 내년 시즌 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어뒀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2016년 행선지는 어디일까. 외국인투수가 믿음직스러우니 때이른 걱정을 하게 된 한신이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