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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정우성이 난민촌에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을 공개했다.
정우성은 지난 2일 밤 방송된 SBS 마감뉴스 '나이트라인'에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명예사절 자격으로 출연, 배우로서가 아닌 홍보대사 자격으로서 난민촌 방문 경험담 등을 전했다.
이날 정우성은 난민촌 방문 중 가장 인상 깊었던 만남에 대해 묻자 "어렵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삶의 희망을 지푸라기 잡듯 잡고 계신 분들인데 눈빛과 웃음이 너무 맑다. 희망을 놓지 않는 인간의 아름다움도 봤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어떤 난민 청소년은 내 영화를 보고 '배우가 꿈이다'라는 이야기도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정우성은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유엔난민기구와의 인연을 지속적으로 장기간 이어나가고 싶다. 어떻게 보면 배우나 유명인들의 사회활동이 단발적 이미지도 있는데, (20년 이상 활동해 온) 안성기 선배님 같은 분들처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매년 6월 20일 세계난민의 날을 중심으로 해서 한국분들과 주변 아시아국 여러분들에게 난민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혀드리는 게 명예사절로서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우성은 지난 5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의 명예사절로 임명, 최근에도 여러 국가의 난민촌 방문을 통해 명예사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 정우성. 사진 = SBS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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