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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승률 28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낸 텍사스 레인저스가 외야수 보강에 나섰다. 목표는 자유계약선수(FA)인 베테랑 토리 헌터(39)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한국시각) “미네소타 트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텍사스도 헌터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헌터는 “나는 나와 내 가족을 위해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현재 미네소타가 헌터 영입전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텍사스주 프로스퍼에 거주하고 있는 헌터가 만일 텍사스로 이적할 경우 가족들과 가까운 곳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헌터는 올해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6리 17홈런 83타점 71득점 출루율 3할1푼9리 장타율 4할4푼6리를 기록하며 노장이지만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수비 능력은 예전같지 않다는 평가가 있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3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한 방 능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과시했다.
만일 헌터가 텍사스에 입단한다면 그의 자리는 좌익수가 될 전망이다. 그리고 중견수는 레오니스 마틴, 우익수는 추신수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텍사스는 라이언 루아, 제이크 스몰린스키, 마이클 초이스를 좌익수 후보로 올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997년 미네소타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헌터는 빅리그 통산 223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9리 331홈런 1310타점 1229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토리 헌터.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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