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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의 성접대 강요 주장이 일부 사실로 드러났다.
국제미인대회를 개최한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 조직위는 3일 "아웅과 N매니지먼트 계약사 대표 최 모씨를 조사한 결과 성접대를 강요한 것이 사실임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아웅은 지난 5월 미인대회 우승 직후 N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음반제작과 보컬트레이닝 등에 대한 제안을 받고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8월 한국에 재입국했다.
그러나 N 매니지먼트사 대표 최 씨는 귀국 첫날부터 "돈이 없으니 고위층 인사에게 접대를 해야 한다"며 서울의 모 호텔에서 성접대를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직위는 "최 씨는 사무실도 없이 미인대회 참가자 및 해외 미디어 등과 계약을 맺었다"며 "최 씨는 현재 지난해 주관사와 협찬사로부터 받은 투자금을 개인용도로 사용하다가 사기 혐의로 구속, 집행유예로 풀려난 상태"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5월 메이 타 테 아웅은 '미스 아시아퍼시픽월드'에서 우승 후 받은 시가 2억 원 상당의 왕관을 들고 잠적했다. 이후 지난 9월 미얀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아웅은 "미스 아시아 퍼시픽 월드 조직위원회로부터 16살인 나이를 18살로 속이도록 했으며, 음반 낼 자금을 지원받으려면 재계 거물들이 원할 때마다 접대하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미스 미얀마' 메이 타 테 아웅. 사진 = 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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