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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강제규 감독이 영화 '민우씨 오는 날'을 작업한 소감을 밝혔다.
강제규 감독은 2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에비뉴엘에서 진행된 영화 '민우씨 오는날' 언론 시사회에 참석했다.
이날 강제규 감독은 "개인적으로 영화작업을 하면서 가장 가볍고, 기쁘고, 행복한 마음으로 작품을 만들었다. 저에게는 큰 울림을 주었고, 감독에게 있어 '영화란 무엇인가'라는 자문을 하게 만들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은 감독 개인의 작품을 관객 분들께 소개한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기나긴 기다림 속에서 살아왔던 우리 부모님, 또는 할아버지 세대들이 겪은 고통을 같이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게 만드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민우씨 오는 날'이 그 분들의 상처에 작은 치유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민우씨 오는 날'은 서서히 자신의 모든 것을 잊어가는 여자 연희가 오래 전에 헤어진 연인 민우를 기다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문채원, 고수, 손숙이 출연했으며,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단편영화로 러닝타임 28분.
[강제규 감독. 사진 = ㈜미로비젼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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