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산 기자] "한국에 와서 팀워크를 배웠다.'
수원 현대건설 외국인 선수 폴리(폴리나 라히모바)는 3일 수원실내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성남 도로공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블로킹과 서브득점 각각 2개씩 포함 24득점 공격성공률 46.51%로 맹활약했다. 범실도 단 4개뿐이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폴리의 활약 속 세트스코어 3-0(25-22 25-21 25-18) 완승을 거두고 5연승과 2라운드 전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폴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 자리는 항상 상위권이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더 큰 목표를 갖고 경기에 임한다. 오늘은 트리플크라운을 못 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도로공사 리베로(김해란)가 굉장히 잘한다. 서브를 어떻게 때려도 다 받더라"며 감탄하기도 했다.
아울러 "아제르바이잔에서 뛸 때는 팀에 문제가 있으면 모두 내게 와서 얘기했다. 그런데 여기(한국) 와서 팀워크를 배웠다. 나도 더 편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제르바이잔 리그에는 외국인 선수들이 굉장히 많다. 코치들도 많이 바뀐다. 한 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바로 교체한다. 한 시즌을 뛰면서 선수들과 호흡 맞출 기회가 없다. 그런 면에서 한국은 더 쉽다. 내가 들어가서 팀에 녹아들면 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폴리는 여자부 2라운드가 모두 끝난 현재 1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7.9득점 공격성공률 46.41%, 세트당 평균 서브득점 0.548개로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득점과 공격종합 리그 1위, 서브 2위다.
[폴리(오른쪽)가 세터 염혜선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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