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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가 감동의 서막을 여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예고편은 실제 인물인 테너 배재철의 전성기 시절의 노래 소리를 따라 펼쳐지는 웅장한 '투란도트'의 무대가 담겨있다. 실제 오페라를 관람하는 듯한 감동과 함께 오페라 가수로 변신한 유지태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또 갑상선 암 수술 이후 더 이상 노래할 수 없게 된 배재철의 옆에서 그를 끊임없이 격려하는 아내 윤희 역을 연기한 배우 차예련의 눈물 연기 또한 주목된다.
목소리를 잃은 천재 테너 배재철의 실화는 지난 2008년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며 큰 반향을 일으킨 바 있다. 갑상선암으로 테너로서의 생명이 끝난 시점에서의 성대 복원 수술과 꾸준한 노력으로 다시 관객을 만나기 시작한 그는 이전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더욱 깊어진 노래를 부르며 지금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유럽 오페라 계에서 스타로 주목 받던 시절보다 더욱 단단한 마음을 지니게 된 지금이 더 좋다는 그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에게 성공이란 결과보다 현재의 과정이 의미 있음을 시사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한편 '더 테너'는 목소리를 잃은 오페라 가수가 다시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실화를 그린 영화로 상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와 더불어 금마장국제영화제까지 아시아의 3대 영화제를 섭렵했을 뿐 아니라 배우 유지태의 4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지태가 천재 테너 배재철, 차예련이 배재철의 아내 이윤희, 이세야 유스케가 배재철의 친구이자 조력자 사와다 코지 역을 맡았다. 오는 31일 개봉.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 스틸컷. 사진 = 모인그룹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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