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2014 야구대제전이 막을 올린다.
대한야구협회는 4일 "5일부터 마산구장에서 2014 야구대제전이 공식 개막한다"고 밝혔다.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대회의 목적은 아마추어 야구와 프로와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또한 프로선수와 지도자, 은퇴 선수들이 모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출전해 선·후배 간의 유대감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을 키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흥행에 힘입어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전국 28개 고교 팀이 향토와 모교의 명예를 걸고 참가, 야구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기존의 대진 추첨 방식이 아닌 1회전부터 전통의 라이벌 대결을 성사해 야구팬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야구대제전은 한국야구 사상 최초로 성인 올스타전으로 기획돼 1979년부터 프로 출범 직전해인 1981년까지 3차례 열렸다. 제1회 대회에서는 경남고가 최동원의 완투에 힘입어 선린상고를 6-3으로 물리치고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남고는 이듬해인 제2회 대회도 석권해 2연패를 달성했고, 3회 대회 우승 팀은 인천고였다. 1981년 이후 32년 만에 부활한 지난해 대회에서는 광주동성고가 성남고에 7-3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준준결승(8강)까지는 7회, 준결승과 결승전은 9회까지 진행한다. 아울러 협회 등록 선수(고교, 대학) 4명, 프로 및 은퇴선수 6명이 출전하며 6회와 7회는(단, 준결승, 결승은 8, 9회) 프로 및 은퇴선수가 제한 없이 출전 가능하다. 현역 프로선수 중 투수는 이번 대회에 투수로 출전할 수 없고, OB 선수는 협회에서 지급하는 알루미늄 배트를 사용한다.
한편 6일 오후 4시에는 지역 라이벌인 마산고와 마산용마고가 격돌한다. 경기에 앞서 안상수 창원시장의 시구와 MBC경남 황용구 대표이사의 시타가 진행된다. 주요 경기와 준결승, 결승전은 아이스포츠TV와 IB스포츠에서 중계한다.
[지난해 대회 우승팀 광주동성고. 사진 = 대한야구협회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