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SK가 홈 코트에 강한 면모를 유감 없이 드러내며 선두 모비스를 바짝 추격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의 경기에서 76-70으로 승리했다.
SK는 홈 8연승을 구가하며 시즌 전적 16승 5패를 마크, 1위 모비스(17승 4패)를 1경기차로 따라 붙었다. 전자랜드는 9승 12패로 KGC와 공동 6위.
2쿼터 막판까지 1점차 시소 게임을 벌이던 양팀이었다. 경기의 향방을 바꾼 선수는 김선형. 김선형은 역전 3점포를 꽂아 SK에 32-31 리드를 안겼고 속공에 의한 득점까지 보탰다. 여기에 SK는 코트니 심스의 연속 득점까지 더해 38-31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2쿼터 종료 12초 전에는 김선형의 3점포로 점수는 41-33으로 벌어졌다.
3쿼터가 되자 점수차는 더 벌어졌다. SK는 김민수와 애런 헤인즈가 거듭 득점해내며 56-43으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3초 전에는 헤인즈의 3점슛이 터져 65-49 16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그런데 4쿼터 들어 SK가 영 득점을 하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전자랜드가 추격했다. 테렌스 레더의 스틸에 이은 함준후의 3점포로 SK는 65-58 7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전자랜드는 3대2 플레이에서 정효근의 득점이 터졌고 SK가 71-64로 쫓기게 됐다. 경기 종료 3분 39초를 남긴 상황이었다.
SK가 자유투에서 고전하면서 점수차를 확 벌리지 못해 전자랜드에게도 기회가 가는 듯 싶었지만 전자랜드 역시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면서 더이상의 점수는 좁혀지지 않았다.
이날 SK에서는 김선형이 18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헤인즈가 20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민수가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전자랜드는 정효근이 12득점 5리바운드, 리카르도 포웰이 11득점 4리바운드를 해내는 등 레더, 함준후, 정영삼, 정병국 등 고른 활약을 했지만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김선형.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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