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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16세 소녀 김유정의 구수한 아저씨 취향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에서는 김유정, 김태우, 김준현, 홍진영, 미쓰에이 페이가 출연해 '먹고 또 먹고' 특집을 꾸몄다.
이날 김유정은 기존 이미지와 다르게 대식가 면모를 뽐냈다. '먹고 또 먹고' 특집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주위 반응에 "엄청 많이 먹는 폭식가다. 대식가다. 사람들이 폭식을 한다는 말을 나는 매일 매일 매 끼를 폭식한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유정이 들려주는 먹을거리 이야기는 그녀의 대식가 면모가 그냥하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했다. 삼겹살을 세점씩 먹고, 달걀과 귤 등을 쉬지 않고 계속 먹는다는 김유정 말에 함께 출연한 대식가들조차도 놀랐다.
김유정은 서신애, 이영유, 진지희와 분식을 먹는 중에도 단연 대식가다운 먹성을 자랑했다. 배가 불러 더이상 먹지 못하는 다른 이들과 달리 시종일관 웃으며 먹는 것을 즐겼다. 떡볶이를 간장에 찍어 먹는 특이한 식성도 시선을 모았다.
김유정의 솔직함은 먹성에만 있지 않았다. 래퍼 바비를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는 솔직하고 당당한 16세 소녀였다. 그는 "연습생 때부터 좋아한 사람 있다. 바비다"라며 "만나본적이 없는데 연습생 때부터 좋아했다. 웃는게 너무 예쁘다"고 말했다.
김유정의 반전은 먹성, 솔직함 뿐만이 아니었다. MC들이 50대 아저씨 취향이라고 감탄했을 정도로 구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휘파람이 장기라며 홍진영의 '산다는건'을 휘파람으로 부르는가 하면 추천 음식으로 간, 허파, 간장에 졸인 돼지 껍질을 내놓으며 맛있게 먹어 놀라움을 줬다.
이에 MC 박명수는 김유정에게 "너 나이 속였지?"라고 말했을 정도. 50대 아저씨가 좋아할만한 술안주 입맛에 쉬지 않고 먹는 대식가다운 면모는 보는 이들에게 반전 매력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아역 시절부터 예쁜 외모로 주목 받았던 김유정은 솔직한 16세 소녀로 자란 것은 물론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까지 지닌 스타가 돼있었다. 새침한 모습이 아닌 친근한 모습이었기에 시청자들에게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해투' 김유정.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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