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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새롭게 텍사스 레인저스의 지휘봉을 잡은 제프 배니스터 감독이 내년 시즌 추신수의 우익수 이동 가능성을 언급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일(한국시각) “배니스터 감독이 존 다니엘스 단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시즌 구상에 대해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배니스터 감독은 “내년 시즌에 추신수를 우익수로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다”며 “추신수는 올해 대부분 좌익수로 출전했지만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우익수로 활약했다”고 말했다.
배니스터 감독은 부임 이후 지난달 추신수와 대화를 나눴다. 그는 “추신수가 특정 포지션을 원한다고 말하지는 않았지만 그는 승리를 원했다”며 추신수에 대해 언급했다.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이던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우익수를 주포지션으로 출전했다. 하지만 지난해 신시내티 레즈로 팀을 옮긴 뒤 대부분 중견수로 출장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텍사스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부상 때문에 지명타자로 44경기에 나섰고, 수비 시에는 주로 좌익수로 출전해 64경기를 소화했다. 우익수로는 올해 12경기에 나섰다.
배니스터 감독은 우익수 경험이 풍부한 추신수에게 다시 우익수를 맡긴다는 구상을 밝혔고, 현재 좌익수 자리에 어떤 선수를 배치할지를 놓고 고민 중이다.
한편 추신수는 올해 텍사스에서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2리 13홈런 40타점 58득점 출루율 3할4푼을 기록했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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