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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컬그룹 포맨의 전 멤버 김영재(34)가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팀장 송승섭 서울고검검사)은 지인들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아 자신의 채무변제 등에 쓴 혐의(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 등)로 김영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영재는 채무금 5억여원으로 '빚 돌려막기'를 하며 사기행각을 벌였다. 김영재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자동차담보대출 사업 등에 투자하면 월 20%의 이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5명으로부터 약 8억9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김영재가 2000년대 중반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면서 알게된 인물들이다.
한편 포맨 3기인 김영재는 2008년 10월 미니앨범 '퍼스트 키스(First Kiss)'로 데뷔해 지난 1월까지 포맨으로 활동한 후 탈퇴했다.
[포맨 김영재. 사진 =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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