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광주가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 경남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다.
광주는 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과의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통합전적 1승1무로 K리그 클래식 승격의 주인공이 됐다.
광주의 김호남은 이날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9분 동점골을 성공시켜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김호남은 여름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으로 밀어 넣어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경남은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위해 두골차 이상의 승리가 필요한 상황에서 후반 25분 송수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경남이 한골을 더 터뜨렸을 경우 승강플레이오프의 향방은 광주가 아닌 경남에게 급격하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었다. 양팀간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 상황에서 광주의 김호남은 선제골 허용 4분 만에 동점골을 터뜨려 경남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4위를 기록하며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광주는 강원과 안산을 차례대로 물리치며 승강플레이오프행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광주는 K리그 클래식 11위를 차지했던 경남을 상대로도 1승1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간 끝에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경남전 동점골을 터뜨린 김호남은 강원과의 K리그 챌린지 준플레이오프에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광주 상승세의 시발점 역할을 했었다. 이후 김호남은 경남과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또한번 귀중한 득점에 성공해 소속팀의 K리그 클래식 승격 주역이 됐다.
[경남과의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동점골을 터뜨린 김호남.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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