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광주가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에서 경남을 물리치고 K리그 클래식 승격을 확정했다.
광주는 6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1차전 홈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던 광주는 통합전적 1승1무를 기록하며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지난 2012년 이후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됐던 광주는 2년 만에 K리그 클래식 승격에 성공했다. K리그 챌린지에서 4위를 차지하며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광주는 이후 강원 안산 경남을 차례로 꺾는 저력을 보였다.
광주 남기일 감독대행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시즌초반 어려운 상황에서 순위도 하위권에 있었지만 선수들을 믿었고 팬들이 힘을 주면서 중반 이후에 좋아졌다. 플레이오프에 올라가면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운도 많이 있었다"며 "선수들이 경기를 뛰면서 체력이 고갈된 상황에서도 주사를 맞으며 정신력으로 이겨왔다. 오늘 경기는 우리팀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말로 표현되지 않을 만큼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올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경쟁했던 것에 대해선 "매경기가 결승전이었고 순위 싸움이 치열했다. 서로 너무 잘알고 있기 때문에 경기에 나서면 누가 이길지 모른다. 경기 결과를 예측하지 못하는 경기가 매경기였다"고 전했다.
올시즌을 치르면서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는 남기일 감독대행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내가 원한 만큼 올라왔었다. 가장 안타까웠던 부문이 약팀과 경기할때는 우리가 못했다. 위에있는 팀과 경기를 하면 결과가 좋았다. 강원이나 안산을 상대로 자신감이 있었다"며 "성남이 올라오는 것도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강팀과 하면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었다"는 뜻을 나타냈다.
남기일 감독대행은 K리그 클래식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보완할 점을 묻는 질문에는 "좋은 선수를 영입하면 감독 입장에선 쉽겠지만 구단 재정에 맞춰야 한다. 내년 초에도 올해 초반처럼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겠다. 성적이 안나올 수도 있지만 중반 이후에 올라설 계획"이라면서도 "구단과 협의를 해야 한다. 아직 감독대행이기 때문에 내년에 대한 것은 머리속에만 있다"고 답했다.
[K리그 클래식 승격에 환호하는 광주 남기일 감독대행.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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