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유명 작가 모옌이 마카오대학 명예문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중국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모옌(莫言.59)이 당일 마카오대학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서 이 대학의 자오웨이 총장으로부터 이같이 명예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고 중국신문망, 신화사 등서 지난 6일 보도했다.
이날 마카오대학의 자오웨이 총장은 명예박사 수여 석상에서 "중국어 문학의 마력을 보다 높은 경지로 발휘시킨 언어마술사"라고 모옌에게 축사를 했으며 "중국어 문학이 정체기에 있던 중요한 시기에 자신의 탐색과 성취로 세계를 향해, 중국어 문학 자신을 향해 그 발전의 전망을 입증해보였다"고 밝혔다.
이날 명박 수여식에는 외국인으로 모옌 외에 3명의 학자들도 수상자로 참석했다.
로버트 머튼(RobertC.Merton.70)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명예공상관리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리차오펀(李焯芬.69) 전 홍콩대 부총장 겸 공과대학장과 양전닝(杨振宁.92) 전 칭화대 고등연구소장이 함께 명예이학박사학위를 수여받았다.
모옌은 7일 마카오대에서 '중국어 문학의 성취와 전도'를 주제로 학생들에 강연한다.
중국 매체는 모옌 작가에 대해 "80년대 이래 일련의 향토문학으로 굴기했고 대표작 '붉은 수수밭'으로는 중국당대문학에 신역사소설의 장르를 일궈냈다"면서 "환각 현실주의를 가지고 민간고사, 역사와 당대를 하나로 묶는 작업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고 설명했다.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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