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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클라이막스를 향해 질주하고 있는 케이블채널 OCN '나쁜 녀석들' 10회 '칼이 춤춘다' 편이 오해로 인해 서로에게 칼날을 겨룬 나쁜 녀석들의 이야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6일 방송된 10회 '칼이 춤춘다' 편에서는 그간 나쁜 녀석들을 함께 소탕해오던 오구탁(김상중)과 박웅철(마동석), 이정문(박해진), 정태수(조동혁)가 오해와 복수심으로 물들어 서로에게 칼날을 겨루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웅철은 이정문이 자신의 형님 이두광(박정학)을 죽인 살해범이라는 생각에 복수심을 불태웠고, 정태수는 오구탁이 자신의 인생에 끼어들어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이들이 죽었다고 생각했다.
이정문은 자신이 감옥에 가게 된 이유가 오구탁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오구탁과 손을 잡고 위증을 했던 여자친구의 전화를 받고 그녀가 알려준 위치로 달려갔고, 그곳에서 이정문을 기다리던 오구탁을 만났다. 오구탁은 여전히 이정문이 자신의 딸을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과거 확신이 의심으로 바뀌었다는 말을 하긴 했으나 오구탁에게 아직 이정문은 딸을 죽인 살해범이라는 인식이 더 강한 상황.
그렇게 서로를 향해 복수의 칼날을 겨뤘고, 박웅철은 "옛정을 생각해서 다시 한 번 말할게. 머리를 쥐어짜서라도 빨리 기억해 내"라며 자신이 이두광을 죽였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는 이정문에게 소리쳤다. 또한 정태수 역시 오구탁을 향해 진실을 요구했다. 하지만 모든 것을 포기한 오구탁은 "내가 이정문을 죽이기 위해 너희들을 빼내 온거야. 이 말이 듣고 싶은 거잖아 너는 지금"이라는 말을 남겼다.
10회 마지막 장면에서는 나쁜 녀석들의 배후 중 한 사람으로 추측되었던 남구현 청장(강신일)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과연 연쇄살인범의 진범이 이정문이 맞는지, 이정문 살해 사주범이 오구탁이 아닌 다른 인물인지, 모든 사건의 진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쁜 녀석들' 제작진은 "종영까지 단 하나의 에피소드만 남겨 놓고 있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들이 최종회에서 그려질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해로 인해 서로에게 칼날을 겨눈 나쁜 녀석들, 그리고 이들을 둘러싼 또 다른 배후는 누구인지, 그 모든 진실을 풀어낼 '나쁜 녀석들' 최종회는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OCN '나쁜녀석들' 주요 장면. 사진 = OCN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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