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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SK가 선두 모비스를 맹추격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74-64로 승리했다. SK는 17승5패로 2위를 지켰다. 선두 모비스에 1경기 차 추격. 오리온스는 14승10패로 4위를 유지했다. 최근 홈 5연패.
SK가 오리온스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승부처에서 역시 강인했다. 후반 초반 잠시 밀렸으나 전반적인 경기력에서 앞섰다. 오리온스는 최근 경기력에 확실히 기복이 있다.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을 때 패배하는 약점도 드러냈다.
SK가 경기 초반 오리온스를 압도했다. 1쿼터 오리온스를 10점에 묶은 뒤 22점을 퍼부었다. 박상오와 김민수가 미스매치를 활용해 손쉽게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과 김민수가 3점포를 꽂았고 박승리도 득점에 가세했다. 뒤늦게 몸이 풀린 오리온스는 이승현과 김도수의 3점포가 터졌으나 이미 흐름을 내줬다.
오리온스는 2쿼터부터 반전에 나섰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11점을 쏟아냈다. SK는 길렌워터를 스위치로 막아봤으나 길렌워터는 자기 할 몫을 해냈다. 한호빈도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며 추격에 힘을 보탰다. SK는 번갈아 투입된 애런 헤인즈와 코트니 심스가 공격을 주도해 리드를 유지했다.
오리온스는 3쿼터 초반 이승현의 3점플레이와 길렌워터의 3점포로 잠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오래가지 못했다. SK는 박승리가 굉장히 효율적인 플레이를 했다. 이현민 수비는 물론이고 공격에서도 다양한 방법으로 점수를 쌓았다. 박승리의 득점과 헤인즈의 통렬한 속공 덩크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SK가 근소한 리드를 잡은 상황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았다. 박상오와 헤인즈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오리온스도 장재석과 한호빈이 분전했다. 경기 종료 2분30여초 전 김동욱의 3점포로 6점차까지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이후 다시 SK의 U1파울을 유도했으나 자유투 실패에 이어 공격자 파울을 범하며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SK는 최부경의 자유투 2개로 승부를 갈랐다. SK는 헤인즈가 21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주에선 전주 KCC가 서울 삼성에 93-77로 완승했다. 타일러 윌커슨이 26점, 디숀 심스가 22점을 올렸다. KCC는 7승16패로 9위를 지켰다. 최하위 삼성은 김준일이 17점, 리오 라이온스가 16점을 기록했으나 4연패에 빠졌다. 성적은 5승19패.
[애런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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