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약속을 잘 지켜줬다.”
SK가 2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모비스 추격에 나섰다. 7일 오리온스와의 원정경기서 10점차 완승했다. 애런 헤인즈(19점)에게 크게 의존하지 않고 박상오(13점) 박승리(13점) 김민수(9점) 등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공격 분포도가 넓어진 느낌이 있었다. 제공권에서도 37-30으로 우세했고 SK 특유의 3-2 지역방어 역시 통했다. 무엇보다도 경기 초반 박승리가 이현민을 꽁꽁 묶은 게 결정적 승인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길렌워터에겐 많은 득점을 허용했지만, 이현민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박승리 김민수 박상오가 두자리 수 득점과 리바운드도 7~8개씩을 해주면서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다른 것보다 선수들이 나와의 약속을 잘 지켜줬다. 자기 역할들을 잘 해줬다”라고 입을 열었다.
또 문 감독은 “U1 파울 3개가 나왔는데 잘 극복했다. 자칫 동점까지 갈 위기가 2~3번 정도 있었는데 상대가 자유투도 못 넣었고 수비에도 성공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U1파울도 적극성을 보이다 나온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오리온스전을 잘 넘어갔고 모비스 추격 발판을 마련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라고 다시 한번 웃었다.
문 감독은 김민수, 박상오 등의 활약에 대해서도 반색했다. 그는 “기본적인 기량은 한 순간에 늘지 않는다. 본인들이 이젠 알아서 움직인다. 수비도 간단한 자기 역할을 해준다. 내가 안내를 안 해줘도 공수에서 길을 찾아가고 있다. 한 시즌 준비한다고 해서 기본적인 슈팅력은 늘지 않는다. 아무래도 자신감 생긴 느낌이 있다”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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