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앞으로 이여상은 고정 출연입니다."
양준혁 야구재단 주최 제3회 희망더하기 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끝났다. 이날 목동구장서 열린 경기에서 이종범 감독이 이끄는 종범신이 양준혁 감독이 이끄는 양신에 15-13 재역전승을 거뒀다. 양 이사장은 이날 본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으나 홈런레이스에 출전, 2홈런을 때려내며 윤희상(SK)과 공동 우승을 차지했다. '만세타법'은 여전했다.
양 이사장이 양신팀과 종범신팀으로 편을 나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선수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섭외를 했다. 그리고 대회 입장 수익금은 양준혁 야구재단이 운영하는 멘토링 야구단의 운영비로 활용된다.
양 이사장은 경기 후 "사실 눈이 오면 어떡하나 걱정을 많이 했다"며 "다행히 내일 온다더라. 날씨도 생각보다 춥지 않았다. 날씨가 도와줘 다행이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께서 많이 와주셨다. 선수들이 따로 요청한 것도 아닌데 지난 2년보다 더 재미있게 뛰더라. 야구도 엔터테인먼트인데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해줬다"며 활짝 웃었다.
이날 화제의 인물은 이여상이었다. 종범신팀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여상은 첫 타석에서 마해영의 타격폼을 흉내냈고, 4회초 2번째 타석에서는 장성호와 박한이, 양준혁의 타격폼을 한 번에 보여줬다. 이날 인기상도 이여상의 몫이었다. 2012년 제1회 대회부터 꾸준히 출전하며 존재감을 드러낸 이여상이다. 양 이사장은 "이여상은 계속 나오게 돼 있다. 고정 출연이다"며 "알아서 세리머니를 업그레이드하더라"며 웃었다.
[양준혁 이사장과 이여상, 이종범(왼쪽부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목동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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