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15세 소녀 나수현이 혹평을 받았지만 합격했다.
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본선 1라운드 및 2라운드가 그려졌다.
이날 나수현은 시아의 'Chandelier' 무대를 선보였다. 폭발적인 고음이 시선을 사로 잡았다. 나수현 무대 후 유희열은 "성숙하다. 뭔지 모르겠는데 전체적인 느낌이 성숙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후렴 부분을 부르는데 마치 예전에 중국 무술 중 소리로 사람을 제압하는 게 있다고 한다. 막 질러서 사람을 마비시키는데 거의 그정도였다. 강호의 고수 같다. 대단했다"며 "하지만 '어떻게 해야 되지?'라는 생각은 있다. 아주 매력적이라는 느낌은 사실 못 받았다. 목표가 노래 잘하는 가수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색깔이 있는 가수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워야 할 거다. 노래 잘하는 가수는 너무 단순하다. 1라운드에서는 합격 받을 능력이 충분히 있다"고 말한 뒤 합격을 줬다.
박진영은 "잘한다랑 감동을 받는건 다른 거다. 잘한다는 생각만 들고 마음을 안 움직인다. 머리로 놀라는 거지 가슴이 놀랍지가 않다"며 "잘 부르는데 모든 정신이 가있다. 얼마나 잘하는지 보여준다는 생각만 하고 있으니 안된다"고 설명했다. 이후 박진영은 나수현을 불합격시켰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굉장히 잘 했는데 아쉽다면 언어를 6개국어 하고 노래대회 나가서 1등도 했다. 다재다능한 사람들이 한 가지에 뛰어난 것이 부족하다. 너무 다 잘하니까. 대부분 성공한 사람들은 한가지에 미쳐서 뛰어나게 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근데 노래는 너무 잘 했다. 다음에는 그런 부분만 조금 채우면 더 높은 점수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노래 실력으로 봤을 때 합겨기다"고 말한 뒤 합격을 줬다.
['K팝스타4' 나수현.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