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모비스가 동부마저 완파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원주 동부 프로미에 87-78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3연승을 거뒀다. 19승4패로 선두질주. 동부는 14승8패로 3위 유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동부산성을 장악했다. 라틀리프는 26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태영이 2점에 그쳤으나 양동근이 13점, 전준범이 11점, 송창용과 함지훈이 10점씩을 보탰다. 동부는 데이비드 사이먼이 25점, 앤서니 리처드슨이 16점을 올렸으나 승부처에서 모비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모비스는 초반부터 리드를 가져갔다. 라틀리프가 동부 장신 숲 속에서 좋은 결정력을 뽐냈다. 외곽에선 효율적인 패스플레이로 송창용과 전준범이 3점포를 작렬했다. 동부는 특유의 드롭 존 등 변형 지역방어를 가동했으나 모비스의 정확하고 빠른 패스 플레이 앞에 무용지물이었다.
동부는 사이먼과 김주성, 윤호영 등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했다. 또 모비스 에이스 문태영을 강력한 수비로 묶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김종근이 힘을 내면서 득점에 가담했다. 4쿼터 들어 라틀리프와 전준범의 내, 외곽 활약으로 손쉽게 승부를 갈랐다.
한편, 모비스 양동근은 이날 7어시스트를 기록, 통산 2202 어시스트로 강동희(2201어시스트)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양동근은 통산 5위 강혁(2208 어시스트)에게 단 6개 차로 접근했다.
[라틀리프.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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