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월드컵 500m 금빛질주…2차 레이스도 우승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빙속여제’ 이상화(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서 500m 우승 질주를 이어갔다.

이상화는 7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2014-15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96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는 헤더 리처드슨(미국·38초07)이 차지했고 3위는 고다이라 나오(일본·38초11)가 기록했다.

이상화는 전날 1차 레이스(37초87)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금메달을 거머쥐며 이번 대회서 치러진 두 차례 500m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상화는 올 시즌 열린 3차례 월드컵 대회에서 치른 6번의 레이스서 5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 종목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이상화가 우승을 놓친 건 서울에서 열린 2차 대회 1차 레이스가 유일하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한 박승의(화성시청)는 38초98의 기록으로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보라(동두천시청)는 39초17로 21위를 기록했다.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대한항공)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승훈은 7분42초33의 기록으로 아리얀 스트뢰팅가(네덜란드·7분42초77)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상화.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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