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스피스, 히어로 월드챌린지 우승…우즈 공동 17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조던 스피스(미국)가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챌린지(총상금 350만 달러)에서 10타차 우승을 차지했다.

스피스는 8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아일워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스피스는 최종합계 26언더파 262타를 기록하며 16언더파 272타를 친 2위 헨릭 스텐손(스웨덴)을 10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이번 대회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식대회는 아니지만 스피스는 지난주 열린 호주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후 2주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한편 허리부상으로 4개월간 재활 후 이번 대회서 복귀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를 치며 출전 선수 18명 중 17위에 그쳤다. 이날 우즈는 13번홀(파5)에서 실수를 범하며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는 등 나흘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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