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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세기의 섹스심벌 마릴린 먼로(1926~1962)의 연애편지가 미국서 열린 유명스타 기념수집품 경매에서 1억 가까운 거액에 팔렸다.
미국 피플은 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베벌리 힐즈서 열린 줄리엔 경매에서 관심을 모았던 마릴린 먼로가 전 남편인 야구스타 조 디마지오로부터 받은 연애편지가 7만8125달러(약 8740만원)에 팔렸다고 7일 보도했다.
'아이콘 앤 아이돌스 시리즈' 경매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임스 본드 기념수집품부터 파라 포셋이 만든 누드 조각상, 그리고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 결혼식때의 웨딩케이크 조각까지 여러 물품이 망라됐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역시 '마릴린 먼로의 잃어버린 기록(Lost Archives of Marylin Monroe)'.
'디어 베이비(Dear Baby)'로 시작되는 이 연애편지는 조 디마지오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당시 아내인 마릴린 먼로가 TV를 통해 이혼발표를 한 직후 보낸 것이다. 줄리엔 경매장의 마틴 놀란 전무는 "샌프란시스코 친구집에 있던 조 디마지오가 TV를 보다 마릴린 먼로가 출연해 자신과의 이혼발표를 하는 광경을 보고 놀란다"며 "그는 뉴스를 보고 좌절감에 빠졌으나, 직후 마릴린이 우는 것으로 보고 더욱 상심했다. 마릴린을 걱정하게 된 그는 재능있는 작가는 아니었으나 절절한 감동의 편지를 보냈다"고 말했다.
마릴린 먼로가 마지막 남편이었던 '세일즈맨의 죽음'의 극작가 아더 밀러에게 보낸 편지도 4만3750달러(약 490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마릴린의 블랙 벨벳 오페라 코트는 9만3760달러(약 1억 500만원)에, 그녀의 펜던트 목걸이는 3만4375달러(약 3846만원)에, 레이스 브래지어는 2만 달러(약 2240만원), 그리고 립 브러쉬는 1만달러(약 1120만원), 메이크업 컴팩트는 4만6875달러(약 5240만원)에 팔렸다. 하지만 이들 관심품목들은 직접 팬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또 놀라웠던 경매 품목은 2011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이 결혼할때의 8단 웨딩케이크로, 조그만 케이크 한 조각이 무려 7500달러(약 840만원)에 팔린 것. 온라인마켓 리스티아의 창업자인 실리콘밸리 사업가 기 추앙이 사갔다고 한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마릴린 먼로가 입었던 실크 코트로, 175만 달러(약 20억원)에 낙찰됐다. 또한 예전 다이애나비가 아들 윌리엄을 데리고 애버딘 공항에 나설때 입었던 버건디 캐롤라인 찰스 코트는 12만5000 달러(약 1억4000만원)에 팔렸다.
[마릴린 먼로. 사진출처 = 영화 '7년만의 외출' 스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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