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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차예련이 영화 '더 테너 리리코 스핀토'(감독 김상만 제작 모인그룹 배급 BoXoo 엔터테인먼트, 이하 '더 테너')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차예련은 성악가 배재철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더 테너'에서 성숙한 여인의 모습으로 한층 더 깊어진 배우의 얼굴을 드러낼 예정이다.
그동안 차예련은 MBC 드라마 '로얄 패밀리', SBS 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런 그녀' 등을 통해 차갑고 도도한 여성의 이미지를 대표해 왔으나 '더 테너'에서는 강인한 여인이 돼 스크린에 컴백, 외유내강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남편 배재철 옆에서 함께 절망하며 눈물을 쏟아내기도 하고, 그의 재기를 위해 방법을 찾으며 남편과 스스로의 의지를 일으켜 세우는 다양한 감정의 진폭을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소화했다.
차예련은 캐스팅 당시엔 비극이 드리운 남편을 회복의 길로 이끄는 아내의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 스스로도 의아함이 있었지만 기존의 역과는 다른 캐릭터, 그리고 실제 인물을 연기한다는 특별한 매력과 이미 SBS 드라마 '스타의 연인'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상대역 유지태에 대한 신뢰 등으로 이 작품을 놓칠 수 없었다고 캐스팅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차예련은 배재철의 아내를 실제로 만나 그녀의 작은 체구 속에 뿜어 나오던 단단한 기운을 연기에 일치시키는 노력을 기울였으며, 무대공포증이 있는 소프라노 연기를 위해 유지태와 함께 오랜 시간 성악 트레이닝을 받기도 했다.
예고편을 통해서 공개된 차예련의 눈물 연기와 목소리를 잃은 남편 유지태(배재철)에게 최고의 목소리는 아니더라도 노력하는 과정을 보여주자며 무대로 이끄는 모습은 그가 배우로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제작보고회 인터뷰 현장에서 유지태는 차예련의 눈물은 촬영 현장에서 지켜보는 사람마저도 먹먹한 감정을 느끼게 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한편 영화 '더 테너'는 가장 화려했던 시절 찾아온 갑상선 암으로 목소리를 잃은 천재 테너가 비극을 이겨내고 다시 무대에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영화 '더 테너'의 차예련. 사진 = 모인그룹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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