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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스노보드 국내랭킹 1위인 권선우(15·강원체고)가 브리온컴퍼니와 함께 한다.
브리온컴퍼니는 8일 "스노보드 유망주인 권선우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만 8세에 스노보드를 처음 접한 권선우는 학교 스노보드 팀에 입단에 남다른 성장세로 선배 언니들을 두루 제치고 최연소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초등학교 6학년 시절 달마배 우승을 계기로 호산 스님과 처음 인연을 맺어 삼성화재가 후원하는 달마팀에 소속되어 체계적인 훈련을 받아 선수로 성장하는 데 좋은 계기가 되었다.
2010년 국가대표 꿈나무 팀을 거쳐 성장하기 시작한 권선우는 2012년 최연소로 청소년 국가대표에 발탁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초 열린 종별선수권과 회장배를 1위로 석권했고 전국동계체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내랭킹 1위에 올라있다.
브리온컴퍼니 임우택 대표는 "좋은 신체 조건과 타고난 근성이 있어 앞으로가 기대되는 선수다. 국내 스노보드 종목에서 아직까지 세계적인 스타가 나오지 못했지만 권선우 선수의 잠재성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도록 최상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권선우의 주종목은 하프파이프. 하프파이프는 반원통형 슬로프의 양 벽을 이용해 점프와 공중회전 등 고난도 기술의 공중연기를 펼쳐는 경기이다. 권선우는 큰 키를 이용해 펼치는 화려하면서 힘이 느껴지는 퍼포먼스와 안정된 테크닉이 특히 장점이다.
권선우는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아직 배울 것이 많다. 매니지먼트사를 통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운동에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차근차근 준비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선우는 12월까지 미국 쿠퍼마운틴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며 오는 1월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해 본격적인 세계무대를 두드린다.
[사진 = 브리온컴퍼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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