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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봄' 김서형, "오로지 영화 그 안에서 놀았어요" (인터뷰)

시간2014-12-08 11:43:41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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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서형이 영화 '봄'으로 또 다른 자신의 모습을 꺼내보였다. 강해보였던 김서형은 더 이상 없다. 다른 인물에게 소리치는 김서형 역시 없다. 헌신적 아내가 돼 남편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한 몸을 희생하는 외유내강형 여인 정숙이 있을 뿐이다.

이 영화로 김서형은 마드리드 국제영화제 외국어영화 부문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품에 안기도 했다. 하지만 김서형은 자신에게 상을 주는 게 의아했다고.

김서형은 "영화를 보고 나서 마드리드에 고맙다고 해야겠다며 그런 농담을 했어요. 한국 관객들은 제 모습이 반전처럼 보일 수 있지만, 그들은 아니잖아요. '상을 왜 주지?' 그런 생각들도 했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 왜 김서형에게 상을 안길 수밖에 없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이름 그대로 정숙하면서도 남편에게 삶의 의지를 끝까지 찾아주려 노력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과한 대사나 설정 없이도, 자극적인 모습이 없어도 가슴 한 켠이 아련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김서형은 "사실 개봉을 못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해외로 먼저 가게 돼 그것도 의아했죠. 그래도 한국에서 개봉하게 돼 좋아요. 한국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 반응을 받아야 해외 마켓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라며 즐거운 기색을 내비쳤다.

김서형은 조근현 감독에 대한 믿음으로 영화 '봄'의 출연을 결정했다. 아름다운 시나리오를 영상으로 구현해 내려면 그만큼 뛰어난 미술 감독이 있어야 했고, 미술 감독으로 잔뼈가 굵은 조근현 감독이라면 이 화면들을 그려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정숙이라는 캐릭터를 받아들이게 된 것도 조근현 감독 때문이었다. 그가 연기한 정숙은 조근현 감독의 어머니에 빗댄 캐릭터.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한 조근현 감독이 "미술가를 다룬 작품들이 실제 내가 작업할 때와 달리 많이 왜곡돼 있고 괴팍하게 묘사돼 있는데 그런 것들이 싫었다"고 밝혔던 만큼 정숙의 모습은 판에 박힌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있다. 몸이 아파 조각가로서의 삶을 포기한 남편의 삶의 의지를 되찾아주기 위해 누드모델을 직접 섭외해 남편 앞에 데려다 놓는 그런 인물이 바로 정숙이다.

김서형은 "감독님의 어머니가 숭고하게 뒷바라지를 하셨던 분이라고 하더라고요. 상상으로 만들어진 캐릭터는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러다 보니 받아들여야겠다는 마음이 더 컸어요. 감독님에게 더 물어보지 않고 '감독님이 그렇다고 한다면 현장에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계속 걸었던 것 같아요. 제가 워낙 평상시 걷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요. 촬영장 가는 길 중간에 차에서 내려서 걸어가기도 하고. 오로지 영화 속, 그 안에서 계속 놀았죠"라고 회상했다.

정숙을 온전히 받아들인 모습과 달리 본래 김서형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작품과 캐릭터를 면밀히 분석하고 그에 맞춰 연기하려는 스타일. 이에 '봄'에서의 작업방식은 평소 그가 해왔던 것과 많이 다를 수밖에 없었고, 또 특별할 수밖에 없었다.

김서형은 "전 현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배우 중 하나인데, 떨쳐진 환경에서 놀았죠. 이 영화를 스크린을 통해 일년 반 뒤에 보게 되니까 낯설음이 있었어요. 제가 그 안에서 놀다가 빠져나왔기 때문에 영화 속 제 모습을 보면서 낯설음이 느껴졌죠"라고 설명했다.

이어 "저도 그동안 제가 맡았던 연기들이 강했고, 내면적으로 힘들었던 역들을 만났다고 생각해요. 어느 누굴 줘도 저보다 잘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요. 저도 고군분투하며 힘들었던 캐릭터들이었어요. 배우의 몫에서 더 잘해내고 싶은 욕심이 더해지기도 했고요. (스스로를 괴롭히는 과정들이기는 해도) 내가 늘상 활영장에서 놀았다고 생각했는데 '봄' 만큼은 다르게 저 스스로 힘을 빼고 한 것 같아요"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서형은 "그래서 (영화를 보게 된) 요즘 '봄'을 다시 기억하며 찍고 있다는 그런 멘트들을 해요. 영화 '봄'이 낯선 게 아니라 그 안의 제 모습이 낯설더라고요"라며 웃어 보였다.

김서형은 이번 작품이 자신을 치유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전했다. 누가 고민하라고 시키지 않아도 심오한 고민들을 거듭했던 그가 이렇게 편하게 작품을 받아들였던 건 처음이라고. 비록 그가 고민을 거듭하는 그 순간, 순간을 배우가 느낄 수 있는 행복이라 느끼며 오롯이 즐기고 있긴 하지만 말이다.

"뻔한 말이 아니라 감독님에게도 모든 스태프들에게도 갈수록 감사함을 느껴요"라고 말한 김서형은 "한복이 안 어울릴 것 같던 저에게 한복을 입혀준 분에게도 말이죠. 방송을 많이 했을 때는 '진짜 화면 안 받는다'는 말들을 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시고는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는 말들을 하시기도 해요.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다 스태프 덕분이죠"라며 장난스레 고마운 마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한편 김서형이 출연한 영화 '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최고의 조각가 준구(박용우), 끝까지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던 그의 아내 정숙(김서형), 가난과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다가 누드모델 제의를 받는 민경(이유영), 이 세 사람에게 찾아온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첫 연출작 '26년'으로 수십 년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1980년 현대사의 상처를 정면으로 파헤친 조근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을 매혹시키며 작품상 4개, 촬영상 2개, 두 여배우가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배우 김서형.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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