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감동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가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며 흥행력을 과시했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2주차 주말(12월 5~7일) 전국 12만 4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24만 885명으로, 시간이 갈수록 입소문을 타고 흥행 질주 중이다. 이는 지난달 27일 개봉 후 단 11일 만에 얻은 성적으로 올해 상반기 화제를 일으켰던 '한공주' 보다 12일 빠르고,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워낭소리'보다 무려 20일 빠른 기록이다. 앞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 사상 최단기간 1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의 흥행 열기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맹렬한 기세를 보이고 있다. 블록버스터 화제작들이 즐비한 극장가에서 독립영화 사상 최대의 개봉관 규모를 확보한 것은 물론 개봉 2주차 평일에도 1만 명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연일 가파른 스코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지난 6일과 7일 양 이틀간에는 53.9%의 독보적인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개봉작 중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개봉 2주차를 맞이했음에도 전주 대비 122.9%의 관객 상승율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5일 일일 박스오피스 6위를 차지했지만 6일 5위로 한 계단 상승, 또 7일 다시 한 계단 상승해 흥행 4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역주행을 펼치고 있다.
이에 계속되는 박스오피스 역주행으로 거침없는 스코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과연 독립영화 최고 흥행작 '워낭소리'(296만 2897명)의 신드롬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온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포스터. 사진 = 대명문화공장, CGV아트하우스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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