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진성 기자] LG가 3연패서 탈출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3라운드 경기서 안양 KGC인삼공사에 98-70으로 완승했다. LG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9승15패로 여전히 8위. KGC는 2연패에 빠졌다. 9승14패로 7위.
LG 데이본 제퍼슨과 문태종의 지배력이 살아난 게임. 김종규가 부상으로 빠진 뒤 여전히 골밑 매치업에서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벤치 멤버들의 헌신과 승부처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KGC는 경기를 잘 풀어놓고도 마무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LG는 제퍼슨이 1쿼터에만 14점을 퍼부었다. 속공과 외곽슛을 고루 만들어냈다. 이지운도 외곽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KGC는 리온 윌리엄스가 김종규가 빠진 골밑에서 제퍼슨과 문태종을 상대로 점수를 만들어냈다. 외곽에선 이원대와 양희종이 스크린을 받아 정확한 3점포를 생산했다. 1쿼터는 팽팽했다.
LG가 2쿼터 들어 주도권을 잡았다. 크리스 메시가 수비와 함께 공격에서도 힘을 냈다. 2쿼터에만 10점을 쏟아냈다. 3번으로 돌아간 문태종이 연이어 외곽포를 터트리며 흐름을 바꿨다. 김시래도 과감한 골밑 돌파로 점수를 보탰다. KGC는 전성현이 내, 외곽을 오가며 과감한 플레이로 점수를 만들었다. 하지만, 윌리엄스와 맥기가 메시, 문태종 화력에 밀렸다.
LG가 3쿼터에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김영환, 김시래가 완벽한 스크린과 패스플레이에 이어 연이어 3점포를 꽂았다. 김시래는 크리스 메시와의 2대2 공격으로 득점을 이끌어냈다. KGC는 외곽수비에 문제를 드러냈다. 제공권에서도 밀렸다. 3쿼터 단 9득점에 그쳤다. 그 사이 LG가 20점 이상 점수 차를 벌렸다.
KGC는 경기 막판 강력한 수비를 들고 나왔다. 하프코트 프레스를 몇 차례 성공했다. 하지만, 이미 점수 차가 많이 벌어진 상황. LG는 제퍼슨을 앞세워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제퍼슨은 경기종료 4분30여초 전 리바운드를 잡아낸 뒤 직접 속공 돌파에 이은 원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제퍼슨은 20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시래도 18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KGC는 윌리엄스가 15점을 넣었으나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제퍼슨. 사진 = 안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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