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문' 장인섭, 스승위해 목숨바쳤다…강렬한 최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비밀의 문' 장인섭이 안타까운 최후를 맞이했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비밀의 문'(극본 윤선주 연출 김형식) 23회에서는 장동기(장인섭)가 죽음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역도의 누명을 쓰고 홍계희(장현성)가 이끄는 군대에 쫓기던 장동기는 민백상(엄효섭)에게 날아오는 화살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내며 스승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장동기는 숨을 멎기 전 "스승님, 우리가 뭘 잘 못한 걸까요? 우리가 정말 헛꿈을 꾼 걸까요?"라는 말을 남기고 눈도 감지 못한채 절명해 결국 꿈꾸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장인섭은 이선(이제훈)의 정치 방향에 큰 영향을 끼친 인물 장동기로 첫 등장, 평민의 신분으로 얻어낸 관직을 스스로 포기하고 스승을 위해 목숨을 바쳐야 했던 한 청년의 파란만장한 삶을 신인답지 않은 캐릭터 소화력과 안정적인 연기로 그려냈다.

마지막 촬영 후 장인섭은 "장동기가 결국 자신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죽음을 맞아 개인적으로도 많이 아쉽지만, 이것이 가장 동기다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며 "평소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즐겁고 영광스러운 시간이었다. 멋진 캐릭터로 이런 큰 작품에서 호흡할 수 있게 해준 스태프 분들과 도움을 준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비밀의 문'은 9일 밤 10시 마지막회(24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비밀의 문' 후속은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 주연의 '펀치'로, 오는 1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장인섭.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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