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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말하는 말썽곰 '패딩턴'이 한국을 찾는다. 영국에서 유명한 곰 '패딩턴'이 2015년 1월 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빨간 모자와 파란 일명 '떡볶이 코트'를 입고 여행 가방을 들고 있는 패딩턴은 사실 국내에서 유명하지 않다. 국내에서 유명한 곰은 테디 베어 정도니 말이다. 그렇다고 패딩턴이 생소한 곰은 아니다. 엄마들 사이에서는 인지도가 있다는 뜻이다.
영화 '패딩턴'은 영국의 마이클 본드가 집필한 아동 문학 작품 '내 이름은 패딩턴'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가상의 곰인 패딩턴 베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동화로 20여권의 시리즈가 있다. 전 세계 30개국 언어로 변역 출판 됐으며, 영국에서는 인형으로도 제작돼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전언이다.
'패딩턴'은 가족영화다. 동화를 원작으로 한 만큼 아이들이 즐기기 좋은 작품이다. 그렇다고 아이들'만'보는 가족 영화는 아니다. 지난달 28일 영국에서 개봉해 '헝거게임: 모킹제이'와 '인터스텔라'를 누르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또 '해리포터' 제작진이 선택한 원작이라는 점도 구미를 당긴다. 동화적이면서도 아이들의 판타지를 자극할만한 요소들이 다분하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동심은 채워주고, 어른들에게는 과거 곰인형을 안고 잤던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패딩턴'은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선 말썽곰 패딩턴의 런던 여행기를 담고 있다. 폭풍우로 인해 가족을 잃은 꼬마 곰은 페루에서 영국까지 나홀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런던에서 우연히 브라운 가족을 만난 후, 그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가족을 찾게 된다.
이 작품이 즐거운 것은 바로 이 말하는 말썽곰 패딩턴의 사랑스러움에 있다. 1초에 한 번씩 사고를 치지만 미워할 수 없는 패딩턴. 안전 제일주의인 브라운 가족의 아빠와 사냥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엄마, 중2병에 걸린 딸과 순수한 소년 아들까지 패딩턴과의 특별한 동거가 시작된다. 2015년 1월 8일 개봉 예정.
[영화 '패딩턴' 티저 포스터. 사진 = ㈜누리픽쳐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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