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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하는 강정호(27·넥센 히어로즈)를 두고 일본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스포츠닛폰'은 9일 '도리타니의 라이벌 등장? 한국의 A-로드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 도전'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강정호를 언급했다.
무엇보다 강정호를 '한국의 A-로드'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거포 유격수였던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빗댄 것이다.
이 신문은 "'한국의 A-로드'란 별명을 갖고 있는 강정호가 윈터 미팅 후에 포스팅 시스템을 행사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임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스포츠닛폰'은 "한국프로야구 유격수로는 최다인 40홈런을 날렸고 타율 .356와 117타점을 기록한 강타자"라면서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는 한국 국가대표로 뛰었으며 올해 2월에는 구단 간의 교류의 일환으로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고 강정호를 소개했다.
올해 한신 타이거스의 주전 유격수로 뛰며 일본시리즈 진출에 공헌한 도리타니 다카시(33)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정호를 경계하는 눈빛을 보내기도 했다. 이 신문은 "강정호는 해외진출 FA선언을 하고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도리타니의 라이벌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강정호는 곧 포스팅을 신청할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이르면 15일에 포스팅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CBS스포츠의 존 헤이먼은 "뉴욕 메츠,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에서 강정호에 관심이 있다"고 밝혀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정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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