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드라마' 박원상, "극단 생활 불충실했는데 또다른 새로움"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박원상이 연극 복귀 소감을 전했다.

박원상은 9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동숭동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진행된 연극 '멜로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2년여만에 연극에 복귀한 소감을 묻자 "그렇게 거창하진 않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냥 왜 이렇게 긴 시간동안 무대에 안 섰을까, 못 섰을까 하는 생각도 연습 하면서 조금씩 해보게 된다"며 "아직도 모르겠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어찌 어찌 하다 보니까 극단에 적을 두고 있는 배우임에도 불구 극단 생활도 거의 불충실하게 하게 되고 무대에도 정말 오랜만에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은 저한테는 다 또다른 새로움이다"며 "자유소극장이라는 극장 무대에 어린 나이부터 서고 싶었는데 '멜로드라마'로 서게 되고 장유정 연출님부터 다 처음하는 후배들이다"고 말했다.

또 "새롭게 무대를 준비하고 있어 떨리기도 하고 기분도 좋고 기대도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랑이 의무가 될 수 있을까'라는 화두에서 출발한 연극 '멜로드라마'는 메마른 부부 사이를 유지하는 두 남녀에게 찾아온 사랑의 감정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연출은 장유정 감독이 맡았고 배우 박원상, 홍은희, 최대훈, 조강현, 박성훈, 전경수, 김나미, 박민정이 출연한다.

연극 '멜로드라마'는 오는 31일부터 2015년 2월 15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박원상.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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