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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이끌고 있는 빌리 빈 단장이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이미 조쉬 도날드슨과 브랜든 모스를 트레이드로 떠나 보낸 빌리 빈 단장이 24시간 안에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클랜드는 화이트삭스로 투수 제프 사마자를 보내고 화이트삭스에서 젊은 유격수 마커스 세미엔을 데려오는 것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시즌 도중 시카고 컵스에서 오클랜드로 트레이드 된 사마자는 7승 13패 평균자책점 2.99를 기록했다. 만일 트레이드가 성사된다면 사마자는 컵스에서 트레이드 된지 1년도 안 돼 다시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게 된다. 사마자는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승수가 낮을 뿐 그의 능력은 아메리칸리그에서 이미 입증됐다.
빅리그에서 통산 36승 48패 평균자책점 3.85를 기록한 사마자는 이미 수준급 선발 자원으로 검증을 마친 상태다. 때문에 이번 오프시즌에서 그에 대한 관심은 높은 상황이다.
반면 오클랜드가 트레이드 대상으로 점찍은 것으로 알려진 세미엔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했다. 올해는 6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3푼4리 6홈런 28타점을 기록했다. 오클랜드와 화이트삭스는 알렉세이 라미레즈를 이번 트레이드에 포함시킬지 여부를 놓고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막한 윈터미팅에 참가 중인 오클랜드 빌리 빈 단장은 이미 모스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편 이날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화이트삭스가 불펜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계약기간 4년 동안 최소 40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제프 사마자.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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