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정재훈이 정든 두산 베어스를 떠나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 구단은 9일 자유계약선수(FA) 장원준의 두산 베어스 이적(4년 총액 84억원)에 따른 보상선수로 우완투수 정재훈을 지명했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정재훈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경기운영 능력을 높이 평가해 향후 필승조로 활약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휘문고-성균관대를 졸업하고 2003년 두산에 1차 지명된 정재훈은 통산 499경기(646 2/3 이닝)에 등판, 34승 39패 137세이브 61홀드 평균자책점 3.09를 기록했다.
한때는 두산 불펜의 핵이었다. 직구와 낙차 큰 포크볼을 앞세워 상대 타자들을 제압했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매년 50경기 이상 등판해 평균자책점 2점대를 유지했다. 2009년 32경기에서 5승 5패 4홀드 평균자책점 4.44로 다소 부진했으나 2010년 63경기 8승 4패 2세이브 23홀드 평균자책점 1.73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2012년 4경기 등판에 그쳤지만 지난해 55경기에서 4승 1패 14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3.44로 제 역할을 해줬다. 올해는 54경기에서 1승 5패 2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5.37을 기록했다. 데뷔 첫해인 2003년(10.80) 이후 평균자책점이 가장 나빴다.
[정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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