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온라인 뉴스팀] 박찬욱 감독이 소설 '핑거스미스'를 영화화 한다.
소설 '핑거 스미스'는 스스로의 작품을 '레즈비언 역사 놀이'라고 일컫는 영국 소설가 사라 워터스의 작품이다.
빅토리아 시대를 기반으로 한 가슴 아픈 로맨스를 그린 소설로, 추리소설로 드물게 부커상 후보에 올랐으며 영국 추리작가 협회의 역사 소설 부문상을 수상했다. 또 영국 BBC 방송에서 드라마로도 제작된 바 있다.
박찬욱 감독은 '핑거스미스'의 빅토리아 시대를 1930년대 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한 '아가씨'로 선보인다. 거액의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그려낼 예정이다.
아가씨 역에는 김민희, 소매시키 소녀 역에는 신인배우 김태리가 확정됐으며 하정우가 백작, 조진웅이 이모부 역을 맡는다.
한편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의 모호필름과 '올드보이' 임승용 프로듀서의 제작사 용필름이 공동으로 제작할 예정이며 내년 1월 프리프로덕션부터 본격적인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사진 = 소설 '핑거 스미스'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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