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안경남 기자] 해체 위기에 놓인 경남FC가 K리그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포기했다.
경남은 9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 홀에서 열린 2015 신인선수선발 드래프트에서 백영재 주무와 자유선발로 뽑힌 신인 최봉진 두 명만이 참석했다.
백영재 주무는 “이번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지명하지 말고 참석만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경남은 광주FC와의 승강 플레이오프서 패하며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홍준표 경남지사 겸 구단주는 8일 구단을 해체할 수 있다고 발언해 논란을 낳았다.
구단 분위기도 최악이다. 선수단은 휴가를 핑계로 뿔뿔이 흩어졌고 브랑코 바비치 감독대행은 세르비아로 출국했다. 안종복 경남 단장도 사의를 밝힌 상태다.
경남 신인 최봉진의 표정도 밝지 않았다. 그는 “팀이 해체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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