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 다이노스는 1군 무대 진입 두 시즌 만에 정말 많은 것을 이뤘다.
올해는 '에이스' 찰리 쉬렉이 외국인 선수로 사상 처음이자 창단 첫 노히트노런을 작성한 것을 비롯해 정규시즌 3위로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 무섭게 성장하는 2년차의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연말에 다다라 화룡점정을 이뤘다. 바로 나성범이 창단 첫 골든글러브를 안긴 것이다.
나성범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총 유효표 321표 중 216표(67.3%)를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나성범은 타자 전향 3년 만에 리그를 대표하는 중심타자로 거듭났다. 타율 .329 30홈런 101타점 14도루로 종횡무진 활약한 그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나성범의 수상은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 올해 30홈런과 100타점을 동시에 달성한 선수는 6명. 그 가운데 외야수는 최형우(삼성)와 함께 두 명 뿐이었다. 여기에 타격 13위에 해당하는 고타율을 기록했고 도루도 14개를 기록해 수상에 부족함이 없는 성적표를 남겼다.
나성범은 수상 직후 "다들 많이 도와주시고 고마운 분들이 정말 많다. 이 상을 NC 구단에서는 최초로 받아서 영광이고 내년에도 이어가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남겼다.
[NC 나성범이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해 골든글러브 외야수 부문을 수상한 후 수상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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