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레티샤 벡(22)이 이스라엘 국적의 선수로는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가 됐다.
레티샤 벡은 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 LPGA 인터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퀄리파잉스쿨 최종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내년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이번 출전권 획득으로 레티샤 벡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를 통틀어 처음으로 이스라엘 국적의 선수로 등록됐다.
레티샤 벡은 미국 듀크대를 졸업했다. 12살 때 이스라엘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14살 때 미국으로 이사했다. LPGA 투어에는 지난 2011년 캐나다오픈에 아마추어 자격으로 출전한 적이 있다.
레티샤 벡은 LPGA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실감이 나질 않는다”며 “연장전 돌입 전에 관계자에게 연장에서 패해 조건부 출전권을 얻어도 내가 LPGA 선수라고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그런데 그 관계자가 그렇다고 답해줘 초조함이 줄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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