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강산 기자] "제공권과 슛이 문제였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3라운드 전주 KCC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72-82로 졌다. 이날 SK는 더블더블을 기록한 박상오(18점 11리바운드)와 헤인즈(21점), 김선형(13점), 김민수(10점 8리바운드)가 제 몫을 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무엇보다 KCC에 리바운드를 43개나 내준 게 뼈아팠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제공권을 뺏기면서 좋지 않은 스타트를 했다"며 "1, 2쿼터 노마크 상황에서 슛이 안 들어가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기회는 많이 잡았지만 슛이 터지지 않았다. 제공권과 야투 적중률이 문제였다. 3쿼터 막판에 실책이 나오면서 안 좋은 경기를 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먼저 나간 5명이 책임감을 더 가져야 할 것 같다"며 "우리는 주도권을 잡고 시작하면 80~90%는 이기는 경기를 하는데, 오늘은 상대에 주도권을 내준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 전 선수 개개인이 수비적인 부분 70~80%, 공격 패턴 20~30% 정도 준비한다"며 "20~30% 준비한 공격 쪽으로 나가다 보니 야투 적중률이 떨어졌다. 무리하게 던진 슛이 안 들어가다 보니 불안한 상황에서 던진 건 더 안 들어갔다. 준비한 수비를 먼저 하고 공격을 가다듬어야 하는데 잘 안 됐다"고 말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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