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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피노키오' 박신혜가 롤러코스터를 탄 듯 급격한 상황 변화 속에서 카멜레온같은 연기를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극본 박혜련 연출 조수원) 9회에서는 최인하(박신혜)가 송차옥(진경)으로 인해 극과 극으로 치닫는 감정변화를 일으켰다.
지난 8회에서 인하는 범조(김영광)와 함께 빙판길 취재를 하던 도중 몸을 사리지 않고 학생을 구한 재명(윤균상)을 목격하게 됐다. 그로 인해 인하는 재명을 인터뷰하게 됐고, 달포(이종석)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무사히 단독인터뷰를 확보해 보도국으로 복귀했다.
보도국으로 복귀한 인하는 엄마 차옥과 마주해 깨방정 인하로 변신, 미소를 유발했다. 인하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마주친 차옥이 자신을 한번 슬쩍 바라보고 작은 소리로 "잘했다"라고 칭찬하자 얼른 자신의 발을 집어넣어 "안 들려요. 큰 소리로!"라며 다시 한번 칭찬을 듣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인하는 차옥의 한마디로 천국에 당도한 듯 기뻐했다. "그 구두 사이즈는 잘 맞나?"라는 차옥의 말에 순간 멍해졌다가 이내 "아빠가 사준 줄 알았는데 엄마였어? 진짜?"라며 연신 감탄을 하더니 결국 발을 동동 구르며 온몸으로 기쁨을 표출했다.
하지만 주호(윤서현)는 그런 인하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인하는 "네가 봐야 할 게 있다"라는 주호의 말과 함께 시작된 어린 재명(신재하)의 영상을 보게 됐고 결국 차옥의 실체를 알게 됐다.
이에 충격받은 인하는 차옥이 사준 신발을 쓰레기통에 던지고 분노를 표출했다. 또 인하는 영상에서 하명의 운동화를 봤고 집에 있던 달포의 운동화와 같다는 것을 떠올리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인하는 달포에게 "네가 혹시 기하명이야?"라며 주저앉았다.
인하는 '피노키오' 9회에서 충격적인 과거로 인해 기구한 운명을 알게돼,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감정변화를 보였다. 13년 전 달포와 재명, 차옥을 둘렀나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을 알게된 인하가 복잡한 심경 속 어떤 행동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피노키오'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박신혜.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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