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포수 조인성이 FA 3인방 권혁-송은범-배영수의 입단을 반겼다.
조인성은 11일 대전 한화갤러리아 타임월드 12층 스카이홀에서 열린 권혁-송은범-배영수의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해 "경험 많은 선수들에게 내가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1998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조인성은 올해까지 17년간 1군 무대에서 1750경기에 출전, 타율 2할 5푼 6리 172타점 750타점을 기록 중인 베테랑이다.
지난 6월 이대수, 김강석과의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 유니폼을 입은 그는 올 시즌 75경기에 출전, 타율 2할 2푼 6리 7홈런 34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무엇보다 한화의 어린 투수들을 편안하게 리드했고, 정범모 등 젊은 포수들의 멘토 역할도 훌륭히 해냈다.
조인성은 내년 시즌 권혁-송은범-배영수와 배터리를 이룰 전망. 올해 팀 평균자책점 6.35로 무너졌던 한화 마운드 재건에 힘을 보태겠다는 각오. FA 3인방의 합류로 한층 어깨가 가벼워졌다.
조인성은 "나도 팀을 옮겨 왔다. 야구는 다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팀을 옮기면서 절실함과 절박함 많이 생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필요로 하는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하고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인성은 데뷔 첫해인 1998년부터 올해까지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 조인성 본인도 아쉬워하는 부분 중 하나. 그는 "셋 다 우승 반지를 껴봤다. 큰 경기 경험이 많으니 내가 도움을 많이 받아야할 것 같다"고 웃으며 "내년 시즌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인성(왼쪽에서 2번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대전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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