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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존 레스터를 놓친 보스턴 레드삭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좌완투수 웨이드 마일리의 트레이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11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보스턴과 애리조나가 마일리의 트레이드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마일리의 트레이드 소식을 전하며 “보스턴이 마일리를 받는 대신 애리조나에 투수 루비 데 라 로사와 앨런 웹스터, 그리고 마이너리거 1명을 내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마일리는 지난 2011년 애리조나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특히 지난 2012년에는 16승 11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하며 애리조나의 든든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8승 12패 평균자책점 4.34로 다소 주춤했지만, 4시즌 동안 38승 35패 평균자책점 3.79로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풀타임 선발로 활약한 2012년부터 올해까지 194이닝 이상을 던졌고 지난해와 올해는 200이닝 넘게 소화했다.
레스터 영입에 실패한 보스턴은 이로써 좌완 선발 자원을 한 명 확보하며 조금이나마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앞으로도 투수 자원을 더 영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일리의 트레이드 상대로 보도된 데 라 로사는 올해 19경기에 나와 4승 8패 평균자책점 4.43을 기록했다. 또 웹스터는 올해 11경기에 등판, 5승 3패 평균자책점 5.03을 찍었다. 이 두 선수와 함께 애리조나로 향할 것으로 알려진 마이너리거 1명은 아직 누구인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웨이드 마일리.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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